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늘작가 Nov 15. 2021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 작가님과 함께 걷는 인생길

#5 인생 스케치

안녕하세요? 브런치 독자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지난 수요일 '사진과 함께 떠나는 인생 여행' 매거진을 발행하고 첫 편으로 '양재천 가을 풍경 사진과 함께  떠나는 인생 여행(1편)'을 올렸습니다. 그 글에서 3~4일 간격으로 자주 글을 올린다고 했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오늘 글은 잠자다 화장실 가려고 새벽(4시)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이 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자다 말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아마 이런 경험을 많이 가졌을 것인데, 사람이 뭔가에 몰두/미쳐 있으면 어느 순간에 갑자기 좋은 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인생 늘푸르게 처럼요. 요즘 늘푸르게는 글쓰기와 사진 촬영 그리고 가을 단풍, 산책과 아파트 임장에 미쳐있습니다. 이렇게 삼단도 아니고 오단 콤보, 다섯 가지 일을 같은 시기에 몰입한 적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살짝 버거운 듯하던데, 인간은 위대한 것 같습니다.(제가 특별히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 다섯 가지가 어느 정도 습관이 되니 재미있고,  다섯 가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수시로 떠오르고 또 실력도 급속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글쓰기가 으뜸으로 미쳐있고, 글쓰기에 대한 아이디어가 이렇게 오밤중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늘푸르게는 오늘처럼 이렇게 일어나 글을 만들든지, 아니면 아이디어를 메모 해 두고 다음에 글로 만듭니다.


유레카
(eureka)
# 출처  ; MEDIA SK


오늘처럼 뭔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를 '유레카(eureka)'라고 합니다. 이 유래는 모두 잘 아시겠지만, 고대 그리스 과학자 아르키메데스(Archimedes)가 물체의 밀도(당시 왕이었던 히에로 2세가 아르키메데스에서 새로 만든 왕관이 100% 순금인지 알아보라고...)를 재는 방법을 고민 고민하다, 목욕을 하기 위해서 물이 가득 찬 목욕탕에 들어가자 목욕탕 안에 물이 넘치는 것을 발견하고 기뻐서 외친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르키메데스는 '부력의 원리'를 인류 최초로 알게 되었습니다. 유레카(eureka)는 '깨달았다, 알았다, 바로 이거야, 빙고' 이런 뜻이지요.


아이디어가 샘솟는 때는?

그런데 왜 아이디어는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하는 일하는 그런 시간에는 잘 나오지 않고, 이런 상황 즉 목욕탕이나 잠자는 도중 이럴 때 나타날까요? 그 이유는 우리 뇌는 평소 깊게 고민한 것들을 끊임없이 정보를 정리하는데(쓸데없는 것은 지우고, 필요한 것은 뉴런이라는 저장소에 저장하고), 이런 활동을 잠자거나 멍~때리는 시간(목욕, 산책, 불멍 등)에 특히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이때 뇌가 활동을 하면서 정보가 통합되고 융합되면서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 이렇게 늘푸르게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오늘(21년 11월 13일 토요일)은 늘푸르게의 절인친 후배인 닥터뽀롱 신인 작가님에게 책 사인을 받으러 가는 날이다. 위 사진은 닥터뽀롱님이 사는 아파트 입구에서 찍은 것이다. 닥터뽀롱 작가님은 늘푸르게가 브런치에서 현재 유일하게 구독 알람 설정을 해 놓은 작가님이다.


브런치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독자를 늘리려면 다른 작가님 글도 구독하고 서로 교류를 해야 하겠지만, 늘푸르게가 브런치까지 소통과 네트워크를 늘리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고, 나의 시간과 에너지,  캐파도 딸린다. 브런치에서 다른 분과 소통을 시작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곳에는 일단 내 창작물을 쌓아가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닥터뽀롱 작가


# 출처 :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 작가 소개


늘푸르게는 닥터뽀롱님을 네이버 블로그에서 2017년 인친으로 처음 만났다.  17~19년 사이에는 서로 교류가 많지 않았는데, 20년 3월 코로나 위기 때 늘푸르게가 미국 주식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작하고 글을 올리면서 급속히 친해졌다. 당시 늘푸르게는 처음으로 미국 주식을 시작했는데, 뽀롱님이 나보다 훨 고수인데 당시 미.알.못인 나를 댓글로 친절하게 많이 알려주었다. 그 일을 계기로 댓글 소통을 많이하고 친해져서, 오프에서도 만나고 지금은 이렇게 사인받으러 가는 사이까지 되었다.


닥터뽀롱님과 카톡 대화


아침 8시 30분 뽀롱 작가님 사는 아파트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 오늘 이렇게 간 이유는 내가 지인들에게 선물할 '슬기로은 어린이 치과생활 책 10권'에 사인을 받기 위해서이다. 책 중에서 소장가치가 제일 높은 것은 초판 1쇄에 작가 사인, 단순한 사인이 아니라 본인 이름을 적고 그 작가님이 상대방에게 마음을 담은 메시지가 함께 있는 책이다. 가기 전에 무려 13년 동안 고이 모셔왔던 볼펜 하나를 개봉했다.


작가에게는 펜, 만년필을 상징적이고 소중한 물건이다. 과거에는 직접 펜으로 원고지에 집필을 해서 그 중요성이 더 컸다. 지금은 이렇게 자판으로 글을 적지만 그래도 여전히 펜은 작가의 분신이다. 나에게는 소중한 고급 볼펜과 만년필이 몇 개가 있다. 이 이야기도 다음에 해야겠는데, 오늘을 그중 두 개만 공개한다.


왼쪽에 있는 몽블랑 볼펜은 아주 오래전 내가 회사에서 팀장이 되었을 때 받은 것이다. 이 불펜에는 내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때 개봉하려다, "이 펜은 이 회사가 아니고, 이 회사를 나가서 새로운 직장을 잡거나 다른 일을 시작할 때 사용하자"라고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그때 이 회사는 나의 첫 직장이고 이 회사 떠나서  이 회사에서 받은 여러 가지를 고맙게 생각하고(대부분은 퇴직한 회사 욕한다. 특히 고위직 임원일수록 ㅋ) 더 멋지게 인생을 살기 위해서였다.


나는 퇴직한 분들, 특히 가장 회사 혜택을 많이 받은 임원 분들까지 퇴사하면(물론 타의지만) 그 회사를 욕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본인 인생도 그런 것 아닌가? 나는 언제일지 모르지만 퇴사하면 회사 그리고 선후배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드리고 그렇게 행복하게 회사를 떠날 것이가. 그런데 아직까지 이 회사 다니고 있다. 어쩔? ㅋ 이 몽블랑펜은 언제 사용하게 될까? ^^


그리고 오른쪽 토요일 박스를 개봉한 듀퐁 볼펜. 이 볼펜은 2009년 주재원에서 한국으로 귀임할 때 현지인 사장에게 받은 선물이다. 당연하겠지만 나는 일하면서 협력회사에게 단 한 번도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선물은 감사히 받았다. 앞으로 그 분과 비즈니스 할 일도 없는데 주는 선물이니까. 이 볼펜 첫 개시를 영광스럽게도 신인 작가인 닥터뽀롱님 사용해 주셨다. 무려 13년 만에 첫 개봉이라 처음에는 잘 써지지 않았는데, 몇 번 쓰니 짱. 역시 비싼 것은 이유가 있구나. ^^ 내가 들고 간 10권의 책에는 이 듀퐁 볼펜으로 적은 사인과 저자의 글이 있다.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


아직 이 책은 읽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책을 펴 본 순간, "이 책 너무 잘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 칼라에 어린이용 책답게 예쁜 일러스트도 가득하다. 책 내용 몇 컷만 올린다.



이 책은 올 칼라이고(몇 도 칼라인지는 모름) 특히 일러스트가 많이 들어가 있다. 뽀롱 작가님 왈 ~ "출판사에게 치아 사진은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니, 최대한 일러스트를 많이 넣어 달라고 했어요. 이 일러스트 하나가 모두 돈입니다." :) 우 상단 진료실 스케치는 블로그에서 항상 인기폭발이었던 리얼 에피소드이다. 나의 생각으로는 다음 책을 저 진료실 에피소드를 모아서 책 한 권 내면 대박 칠 것 같다,


이 책을 낸 출판사는 유명한 곳이 아니고,  뽀롱 작가님도 데뷔 작가라 인지도가 낮아, 이 책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살짝 걱정된다. 특히 출판사가 책 출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닥터뽀롱 작가님께 해주고 싶다. 닥터뽀롱님은 나와 인연이 각별하고(어떤 인연인지는 이 글 마지막 뽀롱님이 적어준 글 참고) 특히,  이 책 수익금 100% 전액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한다고 한다.  그러니 더더욱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그래서 이 오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브런치 글을  적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비장의 카드.  늘푸르게는 블로그 이웃 21년 11월 15일(월) 아침 6시 1분 현재 21,902명을 가진 파워 블로그이다. 이번 달부터는 아래 블로그 표지에 이달의 블로그라고 네이버가 인증도 하고 있다. 늘푸르게의 대표 글은 매주 금요 모닝칼럼에 올리고 있는데, 이 멋지고 귀여운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을 이번 주금요일(11/19) 소개할 예정이다. 그 글은 일반적인 책 소개나 리뷰가 아닌, 전혀 다른 방법으로 책을 소개할 것이다. 이글도 보통 책 리뷰나 추천 글과는 다르지 않은가?

책 판매 상황

지금 닥터뽀롱님의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은 생각과는 다르게(?^^) 판매가 잘되고 있는 것 같다. 그 배경에는 닥터뽀롱님이 SNS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닥터뽀롱 작가님을 블로그를 필두도 브런치 작가, 인스타, 페북까지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유뷰브만 아직 하지 않고. 늘푸르게도 현재 똑같다. 이렇게 SNS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니 이를 통해 출판사가 하지 못하는 책 마케팅을 스스로 해 나가고 있다. 닥터뽀롱님은 아직 블로그 이웃이 1,887명이지만 이 정도 이웃만으로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SNS 찐 팬들이 많아서 진심으로 도와주고, 서평 적어주고, 또 나처럼 10권씩 지인 선물용으로 주문을 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현재 육아 부문 1위라고 한다. 박수 짝짝짝 !


개인 SNS 플랫폼을 가지자


현재 그리고 미래는 SNS 플랫폼을 가진 사람이 부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이제 학벌과 좋은 직장보다 내가 얼마나 파워풀한 SNS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지가 훨씬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 글을 읽어시는 브런지 독자 중에서 아직 내 미디어, SNS 플랫폼이 없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 페북, 유튜브, 티스토리, 브런치 뭐든지 좋으니 꼭 시작하시라고 조언드리고 싶다.


4차 산업혁명 시대, AI가 미래를 지배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고 이기는 사람은 개인 SNS 플랫폼을 가지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이라고 확신을 한다. 코로나 이후 거대한 그 흐름은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꼭 자신의 SNS 플랫폼을 가지고 디지털 노마드/디지털 유목민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 파이팅!

이 글 읽어보시는 독자님들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 많이 홍보하고 사주세요. 특히 이익금은 우리 어린이들 병을 고치는데 기부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좋아요? 이 책 어린이들 치아 관리를 위한 바이블입니다. 주문하실 때는 온라인보다 동네 서점 특히 각 도시 대형 서점에 들러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생활" 주세요.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출판사가 작아서 마케팅하기 어렵습니다.(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대형 서점 책 판매대는 출판사가 매월 거금을 들여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늘푸르게는 앞으로 추가 주문할 책이 더 있는데, 그래서 온라인보다는 회사 근처인 서울 ♡♡ 교보문고에 매일 점심이나 퇴근 시간에 들려 한 권씩 사려고 합니다. 없으면 내일까지 꼭 준비해 주세요 하고요. ㅎ


책꽂이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10권의 책


독자 여러분
이글 지인 분들에게도
많이 공유 부탁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부로 바뀐 어린 시절의 삶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