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대한 지도가 있으면 성공할수 있을까?

by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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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는 대학 입시 실패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었고, 나의 30대는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자존감이 낮아져 있었다. 40대가 된 이제야, 책도 눈에 들어오고, 좋은 강의로 세상의 인싸이트를 조금씩 넓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때 당시에는 나만 루저같은 기분에 친구를 만나도 즐겁기 보다는 그저 남에게 보여주는데 치중하는 삶을 살았기에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지금 지나서 보니 그 당시의 절망이 지금의 내 마음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 아이들에게 항상 하고 싶은걸 하라고 말로는 하지만, 내가 정한 룰에서 벗어나면, 실제로 하면 화를 내는 나의 이중적인 모습을 본다. 아직 인격수양이 덜 되어서 그럴 것이다. 큰아이가 중2 정도 되어, 무슨 말에든 토를 달면 나의 인격은 둥글게 완성될는지 모르겠다.


친한 친구중에 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좋은대학을 나와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잘 살아가고 있다. 가끔 이 친구가 아이들을 대하는걸 보면, 너무 높은 기준으로 대하는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다. 수학을 잘하는 남편이 아이가 수학 문제 못 푸는 것을 이해 못하는것처럼 말이다.


나는 나의 실패의 경험이 있기에 아이들에게 조금은 더 자율감을 준다. 그래도 큰일 나는게 아니므로, 인생의 공부도 때가 있다고 하지만, 그 나이때에 안해서 정말 큰일나는 일은 없었다. 요즘 아이들은 방황이라는 단어도 모르고, 떠 먹여주는 밥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오죽하면 학원에서 시험보는 써머리 까지 다 만들어줘서 커닝페이퍼를 못만든다는 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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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박사님의 ‘열두발자국’에 보면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를 알려면 세상에 대한 지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어디에서 뭐하고 싶은지 누구와 함께 어따ᅠ간 일을 해야 행복한지 내가 그린 지도 위에서 발견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내가 아니라 부모님이나, 선생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주변의 누군가가 그려준 지도위에 나를 덧입힙니다. 내가 그려놓은 지도가 아니니 재미가 없고 왜 하는지도 모릅니다.


저의 인생이 딱 저랬습니다. 나의 재미와 욕구보다는 남들이 좋다는 것을 일평생을 찾아 헤매인것이지요. 경험해 보지도 않고, 남이 좋다는 길만 따라서 사는 삶에 대한 후회하는 책들을 요즘 많이 읽어봅니다.


해서 후회한거보다, 안해서 후회한게 더 많았다는 그들. 그래서 저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내 삶의 모든 곳에서도 해보고 싶은데로, 자존심 따위는 내던지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웹소설을 써보고, 남편과도 동지가 아니라 여자로 대해달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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