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장 실천 가능!
잠들어 있는 배우자에게 이불을 덮어준 적이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 어렴풋이 잠들어 있을 때 엄마가 들어와 이불을 따뜻하게 덮어주시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엄마의 행동이지만 그때 제가 느낀 편안함과 행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나를 지켜주려는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것. 내가 잠들어 있을 때조차 나를 보살펴주고 바라봐주는 누군가 있다는 사실이 내 삶 전체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해 줍니다.
성인이 되고 독립하거나 결혼을 하면서 우리는 그런 따스한 엄마의 손길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 배우자라는 존재가 생겨납니다. 물론 엄마와 동일한 존재는 아니지만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동반자'라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그렇기에 배우자와의 관계는 우리의 삶 전체의 안정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배우자와의 행복한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오늘 아침 어스름히 잠이 깰 때쯤 먼저 일어난 남편이 몸을 일으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피곤한 탓에 저는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눈을 감은채 잠이 깰락 말락하고 있었어요. 남편은 밤새 제가 차버린 이불을 다시 주워 잠든 저에게 천천히 덮어주었습니다. 이러한 남편의 행동은 저에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따뜻함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아주 비싼 선물을 사주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깊은 충만한 느낌이에요.(그렇다고 선물을 사주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여보.)
남편이 처음부터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불을 다 제쳐버려서 한기가 느껴졌어요. 먼저 일어난 남편은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남편에게 말했어요. "자다가 보면 자꾸 이불 차서 추울 때가 있는데 여보가 먼저 일어나서 그런 내 모습을 보게 되면 이불을 덮어주면 좋겠어요." 과거의 경험을 통해 서운함은 '뚱한 침묵'이 아니라 '명확한 요청'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것이 배우자와 나 자신 모두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배우자를 위한 사소한 행동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회사나 일을 하면서 경험하는 외부 환경은 치열한 경쟁과 이기주의가 만연합니다. 그 속에 지친 배우자에게 당신의 관심은 '나는 당신의 편이다'라는 무언의 신뢰를 쌓아줍니다. 이렇게 쌓인 신뢰야말로, 배우자와 가끔 싸우게 되는 순간에도 그 싸움이 관계의 본질을 해치지 않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방어막이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배우자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도 깊은 행복감과 충만함을 안겨줄 것 입니다. 확실합니다. 비언어적인 사랑의 언어로 갈등을 예방하고 싶으신 분들, 실천하고 싶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어려운 분들에게 7가지 행동을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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