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어머니의 이쁜 며느리 지혜입니다. 오늘 사랑하는 여보의 생일을 맞이하여 여보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 아버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생일은 나의 탄생 축하보다도 저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 전하는 날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처럼 아주 무더운 날 출산으로 힘들어하셨을 어머니를 생각하니 제가 과거로 가서 부채로 시원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지금 이렇게 다 큰 모습인데도 제 눈에 너무 귀여운 여보의 모습인데 어머니 눈에 여보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얼마나 더 귀엽고 사랑스러웠을까요. 여보를 키우는 하루하루가 어머니의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하셨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기 시절부터 잘 울지도 않고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 지금까지도 사춘기 한 번 없이 키우셨다는 말을 들어보면 어머니, 아버님께 받은 타고난 기질도 있겠지만 또 어머니, 아버님께서 사랑으로 너무나 잘 키워주신 덕분에 여보가 이렇게 훌륭하고 인덕이 높은 것 같습니다.
여보와 결혼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요. 저 자신도 믿기 힘들 정도로 하루하루 점점 더 여보에 대한 사랑이 커지고 함께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호두와 함께한 뒤로도 더 좋은 점 중 하나는 여보의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하루가 다르게 나오는 배를 남편에게 보여줄 대마다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남편 얼굴에 저도 행복해진답니다. 여보와 함께할 미래가 더 설레고 기대됩니다.
이렇게 훌륭하고 사랑스럽고 존경스러운 여보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