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창업 일기도 아직 다 못 올렸지만(느리지만 차차 올려보도록 할게요!) 우선 저희 브랜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브랜드의 이름은 레터 프롬 테이블 Letter from Table, 식탁에서 온 편지- 입니다.
제철 로컬 작물에서 영감을 받아 비건 유럽 가정식을 만들고,
책/글쓰기/영화/음악 등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모임/북토크 등을 꾸립니다.
온라인으로는 웹사이트 https://www.letterfromtable.com/ 로 가장 정확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고요,
오프라인 매장은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에 위치합니다.
저희 브랜드를 이끄는 팀원은 저와 프랑스인 남편 두 사람입니다.
낡은 사무실이었던 공간을 3개월 동안 대부분 직접 손수 고쳐 유럽 가정집 분위기의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2010년 프랑스 요리를 배우겠다고 건너간 유학길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파리 르 꼬르동 블루 요리 과정을 졸업하고 프로방스 레스토랑에서 세컨드 셰프로 재직했던 경력이 있어요.
그리고 13년간 유럽 생활(3년은 밴라이프 생활)을 한 후 충북 괴산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2년간 괴산과 여러 충북/전국에서 팝업 식당, 북토크, 출장 케이터링 등의 모험을 거친 후
괴산 읍내에 작지만 아늑한 저희만의 공간을 마련했어요.
2024년 저희 브랜드가 선보이는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1. 계절의 식탁, 이달의 편지
토/일 점심에 식당을 엽니다.
(가끔 토 점심/저녁)
제철, 로컬 재료로 따뜻하고 푸근한 유럽 가정식을 만들어요.
12시-16시 운영하며(토요일 저녁 운영할 경우 18-22시),
100% 예약제(네이버 예약)입니다.
유아의자 2개 구비되어 있고, 어린이 식기도 준비되어 있어요.
보통 점심 내내 1테이블 당 1팀만 받기 때문에
주말에 여유 있게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책도 읽고 대화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책 많이 구비되어 있으니 편히 읽으실 수 있어요. 만화책도 있습니다 ^^)
2. 프라이빗 케이터링
공간 대관/코스 요리 식사 케이터링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주로 월-금요일 중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 연수, 단체 모임, 체험 등으로 자주 문의를 주시는 서비스입니다.
2-3시간 동안 잔잔한 음악과 함께, 테이블보가 깔려있고 촛불이 은은히 켜져 있는 공간에서
차례로 준비되는 유럽 가정식 식사를 하시며 친목 모임이나 중요한 회의, 체험 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한 분 한 분 들어서자마자 사진을 찍으시며 나가시는 순간까지 모두 감탄을 하시는 서비스예요.
프라이빗 케이터링은 저희가 가장 자신 있게 준비하고 선보이는 서비스인만큼
레터 프롬 테이블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
이용료는 서비스 내용에 따라 4-5만 원대이며, 상세한 요금과 안내는 웹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https://www.letterfromtable.com/coming-soon-03
3. 디저트 케이터링
프라이빗 케이터링처럼 대관 서비스로 진행되는 케이터링이지만,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하고 식사 외 시간에도 간단히 즐기실 수 있는 케이터링 서비스입니다.
네 가지의 디저트류와 커피/차를 뷔페 형식으로 제공해 드려요.
보통 식사비가 정해져있는 지원 사업이나 연수 등에서 공간을 이용하고 싶으실 때 찾으시는 서비스예요.
친목 모임/생일 파티 등으로 이용해 주셔도 좋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이용하시고 싶으신 경우 북토크/강연을 추가하실 수도 있습니다.
(북토크 강연비는 별도이며, 자세한 사항은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jeeheebooks@gmail.com)
이용료는 1인 22,000원이며,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www.letterfromtable.com/%EB%B3%B5%EC%A0%9C-private-catering-1
4. 박스 케이터링
출장 케이터링입니다.
4가지의 메뉴를 박스에 담아 배송해드립니다(수저/그릇 미포함).
박스는 회수하지 않습니다. 일회용이지만 튼튼한 박스이므로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홈파티/행사 등에서 간단한 식사 겸 다과로 내시기에 좋은 서비스입니다.
출장은 괴산 읍내에서 차로 30분 이내의 거리에 배송 가능하며, 그 이상의 거리는 추가 요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 가지러 오셔도 좋습니다.
이용료는 1인 22,000원이며,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www.letterfromtable.com/%EB%B3%B5%EC%A0%9C-private-catering
5. 쿠킹 클래스/프랑스어 클래스/모닝 레터 클럽
원 데이 쿠킹 클래스/ 정규 쿠킹 클래스/ 프랑스어 클래스/ 모닝 레터 클럽(아침 문화 모임)을
진행 중, 진행 예정입니다.
자세한 일정이나 금액은 인스타그램 @letterfromtable 이나 웹사이트, 블로그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언젠가 이런저런 일들을 마음껏 벌려볼 수 있는 공간을 가지는 게 꿈이었습니다.
10년 넘게 관련 레퍼런스를 찾고 모으고, 비슷한 공간을 찾아가 체험하며 노트하고...
그랬던 기억과 기록과 경험과 아이디어가 모여 오늘의 Letter from Table을 만들었네요.
부랴부랴 식당을 오픈하고 1달이 흘러 재정비 시간을 잠깐 가졌습니다.
식당 운영 시간/내용도 손을 좀 보고, 케이터링 종류도 조금 늘려보았어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트리 화분도 주문하고 겨울 음악도 찬찬히 고르고 있고요.
저는 요리사이면서도 작가, 강연가이기도 해서 출장도 잦기 때문에 매장에 불이 꺼져있는 날도 많아요.
그러니 동네 분들은 '도대체 저기는 뭘 하는 곳이래?' 하는, 정체불명이지만
사부작사부작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살던 사람이 한국 시골에 와서 무슨 공간을 열었나,
거기서 뭘 하고 있나, 거기 가면 뭐가 있나, 가 궁금한 분들은
식당으로, 북토크로, 케이터링으로, 클래스로, 모임으로 들러주세요.
그리고 아는 척 꼭 해주세요.
저는 조금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라 먼저 다가가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말을 걸지는 못해도
먼저 아는 척해주시면 너무너무 반가워요.
만나서 인사도 하고, 고민도 나누고, 서로 응원도 하는, 따뜻한 인연으로 남길 바래요.
그럼, 언젠가 식탁에서 보낸 편지로 만나요-
하지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