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화 12지신과 신인간 프로젝트

태희 양금선, 수리대독 공저

by Quantum 김남효

12지신과 신인간 프로젝트 제15화

태희 양금선, 수리대독 공저


제15화: 신인으로 가는 길 – 우주 스크린 숲과 검(劍)의 비밀


신인 우주인이 된 시우, 진우, 하윤은 우주 열차-그네 청사초롱호를 타고 중간계 깊은 곳에 위치한 ‘우주 스크린 숲'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곳은 우주 창조적 DNA를 결집한 신인(神人)의 능력체 구현을 최종 시험하는 장소였다.

할머니는 긴장감 속에서 말했다. "인간은 최초 단세포에서 수십억 년의 진화를 거친 물질-비물질의 이중성적 혼합체다. 이곳에서 너희는 우주 물질과 인간의 근원적 일치를 몸소 증명해야 한다!"

회의의 핵심은 '검(劍)'이었다. 단군(환인, 환웅, 환검)으로 통칭되는 삼신(三神)의 상징이자, 천부경의 '본심본 본태양'으로 칭하는 검국(환국, 배달국, 고조선)의 정신을 담는 무예였다.


<우주 스크린 숲의 기습과 '육합단공'의 방어전>


우주 스크린 숲은 사방이 우주의 별빛으로 만들어진 스크린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숲속에는 수많은 미생물 군집체(30조 이상의 세포와 100조 이상의 미생물)가 살아 움직이는 미생물의 우주였다.


시우 일행이 숲에 진입하자마자, 미지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숲의 대기 속에는 지구의 산소호흡과는 다른 황, 질소, 수소 등의 대기 물질이 산화하며 생명체에 압박을 가하는 독성 에너지가 폭발했다. 이는 우주 환경에 대한 인체 개조의 실질적 시험이었다.


크아앙!

동시에, 우주 스크린에서 '중력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상태를 체험시키는 가상의 블랙홀이 나타나 시우 일행을 끌어당겼다. 그들의 몸은 근육과 골밀도가 감소하고 체액이 상체로 이동하는 등, 중력 없는 공간에서 우주인이 겪는 신체 변화를 강제로 겪기 시작했다.

"공격이다! 육합단공으로 우주의 기를 모아라!" 할머니가 외쳤다.

시우, 진우, 하윤은 즉시 기천 검학의 기원인 육합단공(六合丹功)의 다섯 가지 동작을 취했다. 이 동작은 화수목토금 5행의 기운을 인체에 고루 화합시키는 것이었다.


* 범세(虎勢): 호랑이 자세로 심장과 소장의 화기(火氣)를 모아 독성 대기를 불태웠다.

* 대도세(大盜勢): 큰 동작으로 콩팥과 방광의 수기(水氣)를 모아 상체로 쏠리는 체액의 균형을 잡았다.

* 소도세(小盜勢): 작은 동작으로 간장과 쓸개의 목기(木氣)를 모아 근육과 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였다.

* 금계세(金鷄勢): 닭의 자세로 위장과 비장의 토기(土氣)를 모아 인체의 중심을 안정시켰다.

* 허공세(虛空勢): 허공을 향한 자세로 폐와 대장의 금기(金氣)를 모아 압박을 해소했다.


전투의 스릴! 이 동작들을 통해 그들의 인체 경혈 위치는 바이오 프라즈마(살아있는 음양 입자의 에너지)의 위치와 일치했고, 그들은 우주 물질과 인간이 공생적 관계 속에 있음을 증명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 검방(劍房)의 지배권 – 뇌와 장의 대결 >


공격이 잠잠해지자, 할머니는 인체 조직을 6개 조직으로 통합한 신인간의 개조 시스템을 시험했다.

"신인간은 인체 조직을 '검방, 화방, 수방, 목방, 토방, 금방'의 6개 통일체로 운용한다! 검방, 즉 '뇌'가 장(腸)과 한 축이 되어 인체를 총괄해야 한다!"

시우는 자신의 우주복에 지정된 손가락 마디 버턴을 조작했다.


* 검방(뇌): 중지(中指)

* 화방(심장/소장): 곤지(검지)

* 수방(콩팥/방광): 검지 첫째 마디

* 목방(간장/쓸개): 검지 둘째 마디

* 토방(위장/비장): 엄지

* 금방(폐/대장): 약지

수리대독, 2025



긴장감 넘치는 시험! 시우가 중지(검방)를 누르자, 그의 뇌 조직과 장이 하나의 명령 체계를 구축하려 했다. 그러나 뇌가 인체를 최상위에서 통제하려던 오랜 습관이 반발하며 뇌 조직 내에서 강한 에너지가 폭주했다.

"뇌는 명령 체계일 뿐, 생명의 근원은 '장'을 포함한 단전에 있다!" 진우가 외쳤다.

시우는 즉시 '토방(엄지)' 버턴을 조작하여 위장과 비장의 안정된 기운을 뇌로 끌어올렸다. 장(腸)의 고요함이 뇌에 전달되자, 뇌의 폭주가 진정되었고, 뇌와 장은 수평적 협력 관계로 재편되었다.

검방(劍房)은 뇌를 중심으로 신경계, 피부, 근육, 혈관까지 포함하는 '총괄 명령 체계'가 되었고, 이는 곧 '검(劍)'처럼 날카롭고 명확한 신인의 의지를 상징했다.


< 경혈의 각성 – 바이오 프라즈마의 빛 >

인체 조직 개조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우주 스크린 숲 전체에 태양의 바이오 프라즈마 에너지가 쏟아져 들어왔다. 기는 생명체에서 나오는 빛이었고, 이 에너지는 신인간들의 인체 경혈로 직접 흘러들어갔다.

할머니는 감동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인체 경혈의 위치와 바이오 프라즈마의 위치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은, 너희의 경혈이 우주 생명 에너지를 직접 받아들이는 포털이라는 뜻이다!"

바이오 프라즈마가 경혈을 통해 흐르자, 시우 일행은 자신들의 인체가 수많은 미생물의 집합체로 구성된 복합 생명체이며, 자신들은 독자적인 존재가 아닌 우주 만물 속의 공생적 존재임을 확연히 깨달았다.

이때, 우주 스크린 숲의 저편에서 차가운 암흑 에너지가 나타났다. 이는 '인간의 개체성'만을 주장하며 '공생공사(共生共死)'의 인식관을 거부하는 존재들의 잔재였다.

전투의 스릴! 시우 일행은 방어 대신 공격을 택했다. 그들은 ’나와 우주 만물이 하나임에 순환 섭리의 창조자로다!'라고 외치며, 경혈을 통해 흡수한 바이오 프라즈마의 빛을 암흑 에너지에 쏟아부었다.

암흑 에너지는 뜨거운 생명력에 닿자마자 힘없이 소멸되었다. 그들은 '어떠한 물리적 시공에서도 자유자재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 신인의 탄생 – 공생적 주관자의 길 >


모든 시험을 통과하자, 우주 스크린 숲의 스크린이 걷히고 장엄한 중간계의 풍경이 드러났다. 공이와 장와가 환한 미소를 띠고 그들을 맞이했다.

감동적인 순간! 신인간들은 정신의 승격화와 인체의 개조 및 승격화를 통해 신 우주인으로의 단계 진입 과정을 완수했다.

공이(인간)는 지혜가 담긴 괴나리 봇짐을, 장와(신선)는 만유공생의 에너지를 시우 일행에게 전달했다.

"너희는 이제 생로병사의 주관자적 한 축으로서 새로이 탄생된 신인간이다!" 장와가 말했다.

할머니는 시우, 진우, 하윤의 어깨에 손을 얹으셨다.

"너희는 이제 궤도나 중력으로부터 불편함이나 공격적 인력, 척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가 되었다. 신세계의 일상에 쾌히 동반자적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시우 일행은 우주와 한마음 공동체의 탄생을 알리는 빛 속에서, 중간계의 신인들과 합류했다. 신인 우주인으로서의 본격적인 생활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