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 양금선, 수리대독 공저
제16화 12지신과 신인간 프로젝트
태희 양금선, 수리대독 공저
< 12지국 천하 – 종말의 징조와 대탈출의 서막 >
신인 우주인으로 각성한 시우, 진우, 하윤은 중간계에 도착하자마자 '12지국 천하'의 충격적인 역사와 현재의 위기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이 이야기는 먼 태초에 12성좌에서 유래된 12형상의 부족국가가 지구 문명권의 시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들이 왜 '지구별에 버려지다시피 하강'하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었다.
스릴 넘치는 긴박함 속에, 시우 일행은 12지국의 우주인들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과 그들의 대탈출 계획에 깊숙이 개입하게 되었다.
< 성운의 균열 – 12지국의 대형 사고 >
먼 옛날, 12지국은 자국성(쥐), 축국성(소) 등을 상징하며 혼례와 화합의 축제가 년 년이 이어지던 평화로운 연대 국가였다. 각 부족은 상호 유대감이 원만하여 성운의 상징이 국가 문양과 국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년대기에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파지직!
12성좌의 궤도에 거대한 균열이 생기고, 이로 인해 성운 간의 격렬한 마찰이 일어나면서 12성운 국가 간에도 융합될 수 없는 대형 재앙이 닥쳤다. 이 사고는 자국(쥐)의 상천제가 주재하는 수장 회의로 이어졌다.
회의의 결론은 충격적이었다. 융합될 수 없는 대형 사고의 피해 당사자들과 인명 및 시설물에 위중한 손상을 입힌 책임자들을 일정 기간 동안 12성지를 떠나 제3의 별(지구별)로 보내기로 합의한 것이다.
[긴박한 순간]: 오국성(말)의 대표가 테이블을 부수며 격렬히 반대했다. "우리 형제 지국들의 우의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자고 합의했거늘, 이것은 유배나 다름없다!"
자국성(쥐)의 상천제는 침묵 속에 결정했다. "원인이 국가에서 유발한 것이 아님은 알지만, 피해는 묵과할 수 없다. 그들의 순리에 의한 삶을 지구별에 이식하는 것이, 12지국의 영원한 평화를 위한 최소한의 희생이다."
이것이 바로 12지국의 성좌들이 지구별로 하강하게 된 비공식적이고 슬픈 경위였다. 그들은 파괴자라고는 하지만, 본성은 순리에 의한 삶을 누리던 대 스승이며 부모와 다름없는 존재들이었다.
수리대독, 2025
< 지구의 시현 – 우주 문명의 씨앗과 망각의 골짜기 >
한날 한시에 12지국의 성좌들이 빛 날개 색상의 무지개 운석에 오르거나 운무를 타고 지구별에 도착했을 때, 지구에는 인간 생명체가 존재하기 훨씬 전이었다.
그들은 착륙했던 곳을 위주로 소란과 혼동의 시대를 겪는 작은 생명체들을 안전하게 지탱하며 번창에 지혜를 주었다. 그들은 우주 문명의 씨앗을 뿌렸고, 미개 부족들은 이들을 천자 또는 성인으로 받들었다.
그러나 무수한 시간이 흘렀다.
지구인들은 12지 우주인들의 그림자가 되어 하늘 숭상 사상, 언어, 초기 문자를 익히며 정치, 예술, 문화, 철학, 과학, 의학, 주역의 본질까지 정립하는 단계로 성숙했다.
스릴 넘치는 반전! 문명사회가 극도로 발전하면서, 12지 우주인들을 신격화하며 소도제천 의식하던 시대는 뒤안길로 사라졌다.
[숨 막히는 현실]: 자국성(쥐)의 리더가 주재하는 비상회의. "우리가 가르친 문명사회의 논쟁의 장소에서, 우리는 불편한 존재로 망각되고 있다!"
미국성(양) 대표가 고뇌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최초 2,000여 명의 동족 수가 최근 10여 년간 원인을 알 수 없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더 큰 공포입니다! 우주로 귀환했는지, 아니면 지구인에 의해 사라졌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주인들은 자식에게 배신당한 부모의 심경이 되어, 하루라도 빠른 시일 안에 이 불편한 현실에서 탈출해야만 한다는 압축된 결론에 도달했다.
< 대탈출 결의와 남겨진 화현(化現)들의 비극 >
최종 회의 의결 결과는 전원 우주국으로 복귀였다. 본국에서는 지구에 있는 형제들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지구인에 대한 강력한 제재 안을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긴박함 속의 감동! 수세기 동안 지구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문자, 사회생활, 소도제천 의식으로 도덕과 윤리를 규정했던 이들에게 귀환은 어린 자식을 홀로 험지에 두고 떠나야 하는 부모의 심경이었다.
우울한 시간 속에서, 한 신인(神人)이 조심스럽게 마지막 대안을 제시했다.
"우리의 일부가 여기 남아 지구인을 지속적으로 보살피는 것은 본국의 결정으로 불가하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12지국의 궁극적인 유산을 향했다.
"12지신이 자신들의 화현(化現)을 지구에 남겨 12지신의 테두리 안에서 직접적으로 관리하며 보호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60갑자와 12지신의 실존체가 인간 세계에 남아 공생공사(共生共死)**하게 된 비극적이고 숭고한 결의였다.
[최종 결의 내용]:
* 전원 우주 12지국으로 귀환을 원칙으로 함.
* 귀환 전, 12지신이 선택적으로 자신들의 '화현'을 지구에 남겨 인간 세상을 갑자, 을축 등 60갑자와 주역 64괘의 법칙으로 영구히 관장한다.
*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실존체(쥐, 소, 호랑이 등)의 형상으로 인간 세계에 남아 동고동락하며 창조적 순환을 돕는다.
< 역경(易經)과 천부경의 통일 – 인간 중심의 필연 >
한편, 중간계에 머물고 있던 신 인 우주인 시우 일행은 12지국 우주인들의 역사와 지구에서의 마지막 결의를 모두 전해 듣고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할머니는 시우 일행에게 12지신의 마지막 유산인 역경(주역)과 천부경의 관계를 설명하셨다.
* 역경(주역): 음과 양이라는 2가지 기본 기호에서 출발하여 8괘(천, 지, 진, 손, 수, 화, 간, 태)를 만들고, 이 8괘를 상하로 쌓아 천지 간에 펼쳐지는 모든 일의 64가지 규칙을 만든다.
* 천부경: 1에서 10으로 시작하여 9(가장 강력한 수)로 81자를 마감하며, 우주 만물의 시원과 끝맺음을 담는다.
> [숨 막히는 통찰]: 역경의 64괘와 천부경의 81자 사이, 그 중심에 '인간'이 연결되어 있다!
> 할머니의 목소리는 우주의 진동 같았다. "64괘와 천부경은 하늘, 땅, 사람 사이의 불변의 법칙이다. 모든 것은 인간을 중심으로 변화 순환하는 필연의 법칙이다! 12지신이 60갑자와 12지신 형상으로 지구인과 함께 공생공사(共生共生)함은 이 필연의 법칙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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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일행은 이 모든 비극과 숭고함이 결국 ‘천지인 사상의 결집'을 위한 거대한 우주적 드라마였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이제 지구에 남겨진 12지신의 화현들을 도와, 인간 세상의 균형과 질서를 바로잡는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