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인식

제3장 수양에 대하여

by 누룽지조아

인식하는 대로 세상이 창조된다. 모 방송에서 실험을 했다. 2개의 유리그릇에 쌀밥을 넣었다. 한쪽 유리그릇에 ‘행복해, 좋아!’라는 라벨, 다른 유리그릇에는 ‘짜증 나!’라는 라벨을 붙였다. 틈나는 대로 유리그릇을 향해 라벨에 적힌 대로 말했다. 4주가 지난 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행복해, 좋아!’ 라벨을 붙인 유리그릇 속 쌀밥에서 하얀 누룩이 피어났다. ‘짜증 나!’라는 라벨을 붙인 유리그릇 속 쌀밥은 썩어 버렸다.


말에 에너지가 있고 인식하는 상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 에너지는 형상이 없으므로 유리그릇도 뚫고 들어간다.


세상은 허상 같은 실상이든 실상 같은 허상이든 어떻든 존재한다. 인간은 감각기관을 통해 외부의 자극을 수용하고 마음으로 편집하여 저장한 세상의 모습만 느낀다. 마음속에서 자기 생각으로 재창조하여 인식한 세상, 남과 나만 볼 수 있다. 자기 생각을 뺀 빈 마음으로 남과 환경을 봐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내 마음에 여러 사람이 담겨 있고,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사람이 내게 영향을 미친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남과 환경에 대해 불만이 가득하다. 외부의 자극에 대해 마음의 크기에 따라 달리 대응한다.


남의 말에 상처를 잘 입는 사람인 경우 자극을 없앤다. 부정적 자극을 주는 사람을 멀리한다(1 유형).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 대처법이다. 부정적 자극을 인정하지 않는다. 애들이 종종 쓰는 대응전술이다. 엄마가 잔소리할 때 애들은 딴생각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흘려듣는다(2 유형).


남이 주는 자극을 부정적 자극으로 받아들이나 단점 하나에 장점 하나, 단점 둘에 장점 둘을 떠올린다. 긍정적인 면을 자꾸 생각하여 마음의 균형을 잡는 유형이다(3 유형).


원수까지 사랑할 정도의 마음의 크기를 가진 사람이다. 외부의 자극을 흡수해 버리므로 부정적 자극이 와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며 가련한 생각까지 다(4 유형).


내 마음속에 잡념이 많거나 우울할 때 다른 것에 몰입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운동이나 몸을 피곤하게 하여 다른 잡생각을 잊어버린다. 매일 반복하여 습관을 바꾸고, 은근슬쩍 행복에 빠진다.


세상을 인식하여 마음속에 담는다. 세상은 마음에 영향을 미치며, 마음은 힘이 있어 세상을 느리게 변화시킨다. 신이 만든 모든 곳에 신의 마음이 담겨 있어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 어디든 자유롭고 행복하다. 내 마음속에 자유와 행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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