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 행복 연습 1: 결혼 3(결혼과 이혼)

by 누룽지조아

연애하면서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찾는다. 상대도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찾는다. 서로 다른 환상을 꿈꾸며, 결혼해서 서로 맞춰줄 생각은 하지 않는다.


결혼해서 보니 과대 포장되었다면 실망하고 고치라고 강요한다. 실제 자기보다 나은 사람인 경우 그 사람에게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버겁다. 또한, 연애하면서 결혼 상대 선택할 때는 상대에게 요구하지 않던 기준을 사는데 드리 대며 불평을 쏟아낸다. 결혼 상대 선택할 때는 외모, 돈, 직장, 학벌, 집안, 성격을 보는데 살 때는 다른 기준으로 배우자에게 불평하고 미워한다.


예를 들면 존경할 만한 사람을 찾았다면 자기 의견 죽이고 상대의 의견 따를 각오를 해야 한다. 돈 많은 집안을 찾았다면 상대 부모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종노릇 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잘 생긴 사람을 찾았다면 그 사람이 외도할 위험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가방끈 긴 사람을 찾았다면 논리적으로 따지고 감정을 공감하거나 이해해 주지 않아 외로울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일찍 들어오는 남자를 좋아했으면 밥 챙기고, 같이 있어 귀찮아도 괜찮다고 여겨야 한다. 권력이 있는 사람을 원했다면 자기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비서 역할을 해도 만족해야 한다. 카리스마나 위엄이 있는 사람을 골랐다면 그 사람이 자기 의견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행동해도 받아들일 각오를 해야 한다.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예, 돈, 학벌, 집안 등으로 배우자를 선택했으면 그 이면에 숨어있는 위험이 있음을 알고, 맞춰줄 각오도 같이 해야 한다. 장점과 그 위험은 분리되지 않고 같이 따라다니므로 통으로 선택해야 한다.


장점 이면의 위험이 너무 커 나와는 맞지 않는데도 그 사람을 선택하고 고치라고 할 게 아니라 애초에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선택했으면 싫더라도 상대에게 맞춰준다. 자기 의견 죽이고 상대의 의견 따를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경우 존경할 만한 사람을 찾을 게 아니라 동등하게 이야기 나눌 배우자를 찾는다. 그래도 존경할 만한 사람이 좋다면 상대의 의견에 맞춰줄 각오를 한다.


싸우기 전에 그 사람과 관계를 어떻게 할지 미리 생각해 보고 대응 수준을 결정한다. 같이 살지, 이혼할지 먼저 생각한다. 이혼할 생각이 없으면 싸울 때 너무 세게 나가지 않는다. 이혼해야 하는지 결정할 때 다음을 고려한다. 1. 상대에게 다른 좋은 점은 없는지. 배우자는 단점만 버리고 가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 사람이 내가 가지지 못한 잘하는 일이 있으면 이뻐 보인다. 2. 그 사람의 행동이 나를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고 원래 그런 성격의 사람인지. 3. 헤어지면 애들이 큰 충격을 받을지. 애들이 어리면 이혼에 대한 의견 물어본다. 부모를 아주 좋아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보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가 애들에게 낫다. 4. 이혼하면 돈이 없어 고생하는지. 이혼하면 혼자 벌어 생활비, 교육비는 써야 하고, 집도 얻어야 한다. 5. 이혼하면 더 바빠질 수 있는지. 일, 가정일과 애들 보육을 혼자 해야 한다. 6. 자기에게 어울리는 다른 사람 만날 수 있는지. 보통 이혼 딱지 붙고 나이 먹을수록 조건이 더 불리해져 지금 있는 배우자보다 더 좋은 분 만날 확률이 줄어든다. 7. 내 문제는 없는지. 8. 원래 성격이 다른 것을 내가 인정하고, 내가 맞출 각오는 했는지.


삶과 죽음을 기준으로 결혼을 유지할지 이혼할지를 물으면 명확해진다. 그 웬수가 팍 죽어도 아무 미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심각한 상태다.


연애할 때 묻지 않았던 기준을 살면서 요구하지 않고 서로 맞춰준다. 이혼하면 그 사람보다는 더 나은 상대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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