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이 세상에 많다. 그중에 사장과 부부가 대표적이다. 부부는 공동대표이사와 유사한 공동 리더다.
사장과 부부는 무한 책임을 진다.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환경 때문에 일이 잘 안 풀려도 리더 책임이다. 그러나 구성원은 리더를 원망해야 자기만 손해다. 사장과 부부는 내 탓만 할 수 없고, 직원과 애들은 남 탓만 할 수 없다. 어려운 환경이나 역경에도 기회로 삼아 더 높이 성장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성과를 내야 한다. 성과는 나, 남과 환경(또는 시장)에 달렸다. 남이 도와주고, 환경이 흘러가는 방향과 잘 맞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
리더는 구성원의 마음을 얻고 자발적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리더가 혼자 밀어붙인다고 될 일이 아니다. 혼자 할 때는 결단력, 자기 고집, 꼼꼼함 등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리더 역할을 맡아 협업할 때는 그런 성격은 단점이다. 리더는 구성원마다 감정, 생각, 의욕과 몸 상태가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해야 한다.
또한 리더는 환경이 흘러가는 방향을 읽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환경에 적응해야 집단이 생존할 수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서 말한 것처럼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집단이 오래 살아남는다.
리더가 구성원의 마음과 환경의 흐름 방향을 읽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여자 마음을 얻으려는 남자가 어떻게 하는지 떠올려 본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진심으로 아낀다.’ 남자는 여자를 신 대하듯 존중하고 위하며 여자가 신경 쓰거나 고생하지 않게 한다. 남자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생기면 결정적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자는 자기를 무시하는 남자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경계하며, 존중하고 믿을 수 있는 남자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아끼는 마음을 먼저 보낸다.’ 남자가 아끼는 마음을 먼저 여자에게 보낸다. 마음을 얻는 출발점이다. 아낌은 존중, 존경, 사랑, 나를 낮춤으로도 표현하고, 두려운 마음까지 들면 경외심이라고 말한다.
‘아끼는 마음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한다.’ 마음은 마음의 그림자인 말과 행동을 통해 들리고 보인다. 여자가 고민할 때 내 일처럼 고민을 들어준다. 여자가 아플 때 따뜻하게 말하고, 군소리하지 않고 약 사 온다. 남자가 아끼지 않고 여자를 막 대해 비판, 험담, 싫어함, 증오, 명령, 폭력을 보내는 경우 여자는 마음의 문을 닫고 떠난다.
‘현재 모습을 아낀다.’ 남자는 여자의 현재 모습에 집중하며 아낀다. 현재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 여자의 과거 모습을 그리워하거나 미래 모습을 기대하므로 현재의 여자를 아끼는 게 아니다.
여자의 현재 모습을 아끼기 위해 자기 생각을 내려놓는다. 남자 기준으로 여자를 아끼면 여자를 진짜 아끼는 게 아니다. 남자 생각에 핸드폰은 조금만 해야 한다, 공부는 잘해야 한다, 채소를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경우 그렇게 하지 않는 여자는 이쁘게 보일 리 없다. 그 여자 입장에서 여자를 이해하지 않으므로 여자를 이해할 수 없고, 공감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남자 생각이 틀렸다는 말은 아니다. 핸드폰을 조금만 해야 한다 등 남자 생각을 여자에 대입시키지 말고 자기에게만 적용한다는 의미다. 남자와 그 여자의 성격, 취향, 환경, 현재 심리 상태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 생각은 여자와 다르지만 여자가 그럴 수 있음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조용히 듣고, 부드럽고 약하며 따뜻하게 말한다.’ 여자는 남자의 아끼는 마음을 느낄 때 마음의 문을 열고, 말과 행동에 여자의 마음을 실어 남자에게 보낸다. 남자는 여자 말을 여자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며 조용히 듣는다. 남자가 대답할 때는 부드럽고 약하며 따뜻하게 말한다.
'놔둔다.' 여자가 남자의 아끼는 마음은 알지만 남자의 능력이나 성향 등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슬픈 일이지만 어쩌겠는가?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거절할 자유가 있으며 그런 여자의 마음까지도 존중하고 놔둔다.
존중하는 사람은 남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환경이 흘러가는 방향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집단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적합하다. 인간 냄새나는 수평적 리더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