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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예똥이의 일기 24

by 누룽지조아

2018년 4월 14일


숙제를 다했다.

VR 방에 갔다.

이상한 기계를 몸에 두르고 이리저리 움직였다.

화면이 나타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버튼을 눌렀다.

아찔한 플렝크 위에 케이크가 있었다.

얼른 또 다른 버튼을 누르자 이번엔 으스스한 배경화면이 나타났다.


나는 다시 허겁지겁 엘리베이터를 탔다.

눈이 조금 무거웠다. 그만하고 싶었다.


지금은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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