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추억이란

예똥이의 일기 123

by 누룽지조아

추억이란 무엇일까요?

추억을 가장 좋은 시절에 했던 일이라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좋은 추억들보다

내가 싫어했던 시절들을 떠올리며 살짝 후회합니다.

“내가 그때 그랬더라면…….”


그랬다면 미래가 바뀌었을까요?

미래가 바뀌어 좋은 일이 되고 말면 그 시절을 떠올릴 수가 없겠죠?

추억은 추억대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 복국을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하셨습니다.

그 맑은 복국!

지금은 사 먹을 수 없는 복국.


추억이란 그날 내가 했던 것도 중요하지만

그날 누구와 했냐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고운 말을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