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 마음이 들어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때와 장소를 만나고 있는
담는 자의 마음을 볼 수 있다
구름 사이로 지나는
햇살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얼굴에는
신비로운 미소가 머물러 있다
길을 걸어가면서 차도까지 덮은
풀잎들을 바라보는 입가엔
싱그럽고 가지런한 표정이 있다
사진은 시공간을 표현하며 개인에겐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가지는 자의 놀라운 상상력이 동원되는
빛나는 마음이 된다
그 표현이 슬기가 되어
다수에게는 미래를 설정하는
표지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