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갠 하늘은
호수의 빛깔을 닮아 있다
산과 조화를 이룬 호숫가에서
호수에 비친 데칼코마니를 감상하며
비가 갠 하늘이
호수에 내려와 앉아 있는 모습을 만난다
거울처럼 명료한
하늘이 수면에 담겨 있다
세상이 하나가 되어
조화와 일체를 가져오고 있다
그 속에 머물고 있는 나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망각하고 있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