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말한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차가움이 찾아올 것이라고
누구의 말이 없더라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때에 따라 변해가는 일상의 것들이 가장 아름답다는
마음이 되면서
주어지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
이렇게 비가 내림도 감사하고
이렇게 날씨가 시원해짐도 감사하고
긴팔이 어울리는 매무새도 감사하고
각자가 할 일이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적당할 때 비가 내려줘
세상을 깨끗하게 치우고
세상에 가득히 저장을 하고
내일을 걷는 걸음에 보탬을 준다
누가 말한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손난로 하나씩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