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가 되었는데
세상은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어둠이 참으로 깊이 들어와 있음을
아프게 느낀다
지난여름을 생각해 보는 의식 속에
이 시간은 너무나 차이가 난다
그땐 서둘러 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가로등만 처연하게 서 있다
아침 6시의 세상은
계절에 따라 너무도 다르다
오늘 나는 어둠을 뚫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 길에 서 본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