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고 있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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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물러가고 있다

동쪽 한 편에 붉은 기운이 치솟고 있다

오늘을 밝히는 해다

연 이틀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고 있다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마음이 쏴하다

고양이들의 좋은 놀이터가 될 것인데 하는 생각과

동네가 어지러워져 있는 모습이 내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아마 오늘 조금 늦게라도 움직여 주지 않을까

마음에 담아보고 있다

쓰레기차가 말이다.

오늘은 고운 사람들이 찾아오는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일어난다

연휴의 시간이 길어 그렇게 잡은 모양이다

늘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는 것이 고작이다

마음으로 늘 꽃길을 걷기를

소망하고 기원할 뿐이다.

어둠이 물러 가고 있다

새로운 날들은 새롭게 가꾸어졌으면 한다

태양은 어제의 그것이지만

우리가 걷는 시간은 어제의 그것이 아니다

현재의 그것, 찾고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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