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의미를 찾고
사진에서 언어를 읽어 본다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옛 마을에서 추억이란 기호를 가져온다
문화 마을로 이름 지어 붙인 공간
아마 좁은 공간에서 살기 위해 올라간 산기슭이리라
이제는 삶과 추억, 그리움이란 단어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날들은 얼마나 한숨이었을까?
채색하고 정리해 놓았지만
그날들의 흔적은 아스라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오르는 거리거리에 눈물이 솟아
바다가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 이 사진에서 70 년의 세월은 건너뛴
한 세대의 걸음을 회상한다
사진에는 그리움과 웃음이 있지만
또한 눈물과 한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