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삶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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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이기가 사라진 공간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본다


컴퓨터를 멀리 두고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코로나가 휩쓸고 간 시감들

난 자연과만 소통하는 시간을 지녔다


그러다 보니 많은 지인들이 멀어져 가고

내 삶의 공간은 꽃들로 채워졌다

이제 그 부분을 타인들의 어깨에

조금 내밀어 볼까 마음을 낸다

컴퓨터가 없는 공간에서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사람들은 말해 온다

그 또한 하나의 방법이리라

아니 그게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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