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이기가 사라진 공간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본다
컴퓨터를 멀리 두고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코로나가 휩쓸고 간 시감들
난 자연과만 소통하는 시간을 지녔다
그러다 보니 많은 지인들이 멀어져 가고
내 삶의 공간은 꽃들로 채워졌다
이제 그 부분을 타인들의 어깨에
조금 내밀어 볼까 마음을 낸다
컴퓨터가 없는 공간에서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사람들은 말해 온다
그 또한 하나의 방법이리라
아니 그게 더 바람직한 일이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