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만들어진 여러 쓰레기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머물 공간이 어질러져 있으면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을 가지고
그것에 마음이 매달리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하여 정리된 자리가 심신을 놓기에
부담이 없는 자리가 된다
연휴를 보내면서 많은 물질과 마음들이
어울리고 조화를 이루고 방만하게 놓이고
자리를 이탈한 게 많았다
그들이 자리를 찾아 제 자리로 들고
지난 자리로 돌아간다
연휴의 소중했던 시간들이, 물질들이
기억의 보고에 쌓이고
보고의 문지기가 문을 열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