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떠오른다
추위가 옷자락의 두께 안에 담겨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인다
추상과 구상의 그 어디쯤
우리들의 삶이 있지 않을까 하는 내 언어의 자리
질량 불변의 법칙을 가져오는 것은
철학의 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일일까?
가시와 비가시의 그 사이에
오늘 내 삶의 터에는 눈이 내린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