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제주의 겨울을 빛내는 것 중의 하나
붉게 타오르는 동백꽃이다
동백이 무리진 들판에서
온통 붉은 마음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그 나무들을 내어놓은 사람의 마음이나
그 나무의 꽃들을 만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나
더불어 나누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은
꽃들의 모습과 닮았으리라
동백의 밭을 거닐면서
세상의 붉은 마음들을 끄집어내 본다
그 마음들이 첩첩이 쌓여
더러는 뜨거운 나라도 만들어질 게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