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오늘 같은 날은 세모와 어울려
마음이 일렁거리는 날인 듯하다
아마 거룩한 분의 탄생이
인간들에게 던지는 무언의 메시지가
그렇게 만드는 듯
확실히 이 날은 그 무엇인가가
결실로 나타나고, 삶의 의욕을 가지게 만드는
귀한 날로 여김이 마땅할 듯하다
마음이 일렁거리는 시간들로
차곡차곡 쌓아 놓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보게 하는
성스러움과 경외의 자리
오늘은 그 자리에 서서
빛으로 화한 세상을 만나며
시간이 주는 의미를 깊게 곱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