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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진 Jan 31. 2024

이호테우 등대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테우란 곳에

멋진 등대가 있다

제주에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한 곳으로

인간의 힘과 자연의 힘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머물고 싶은 공간이다

올레길을 걸을 때는 거기까지 가기가 힘겨워

그냥 지나치기도 했던 곳인데 

차를 가지고 가면 찾아야 할,

멋진 공간으로 펼쳐져 있는 곳이다

그곳엔 두 색의 목마 형태로 된 등대가 있다

곁을 지나면 그냥 가지를 못한다

그 곁에 서서 무엇인가 상념에 젖어보게 만드는

마력이 그곳애 있는 듯하다

더러는 트로이를 생각하리라

더러는 사랑의 전쟁을 떠올리리라

더러는 삶을 안내하는 불빛을 보리라

목마가 등대가 되어 있는 아름다운 공간에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앉아 보았다

뒤에는 목마 등대가 있고

끝없는 바다가 있다

앞에는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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