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성진 Jun 08. 2024

새벽에 깨어있다


새벽 시간 깨어 있다


무엇에 집중하느라 잠을 놓치고 있다


밤에 커피를 한 잔 한 것도 눈을 초롱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일이었으리라


언제 잠이 쏟아질지 모르겠다


그러면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잘 게다


요즘 하루 중 어느 시간에 자도 상관이 없는 자유를 얻어


무척이나 생활이 여유가 넘친다


지난 시간들 속에서


지금과 같은 시간을 원하는 숱한 생각이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내 자유가 내 식구의 생활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상황이 전개될 수 있으니까


이제는 그런 울타리에서도 벗어나 있다


그러고 보니 세월이 저만큼 건너가 있다


기억이 많은, 안타까움이 많은


시간들이 파노라마가 되어 다가온다


지금 무엇을 하고 싶어도 힘이 부친다


인생에 모든 일들은 때가 있는 모양이다


때를 아껴가면서 참을 찾으면서


성실과 열정이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 된다


모처럼 새벽에 깨어 있다


시간이 아깝고 생각이 많다

작가의 이전글 다시 바다를 만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