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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진 Jul 27. 2024

환경에 많이 지배를 받는다


비가 오는 시간들을 보냈다


밖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었다


요즘 만나는 생활이다


천지의 유구에 비하면 찰나에 불과하겠으나


인생의 길에선  숱한 시간을 걸었다고 


묵직한 것이 가슴에 부딪힌다


돌아보나 지금이나 그런 시간들이


환경과 상황에 많이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느낀다


아무리 의지를 가지고 찾아가고 궁구할 지라도


여건이 일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본다


요즘 비가 오는 시간들을 두루 보냈다


밖으로 나돌아야 할 시간들이 많은데


제약을 받았다


본의 아니게 활자를 만나고 화면을 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환경과 상황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다가오는 시간들은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삶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것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걷는 걸음이 되어


뒤에 사는 자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


조금은 더 맑은 하늘을 만나고


조금은 더 푸른 바다를 만나고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그것은 결국 자신의 모습일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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