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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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하늘이 너무 고와

길에선 나무와 전선들이 고운 하늘을 가로막아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옥상에 올랐다

옥상은 오롯이 하늘을 돌려주고 있었다

그냥 그 속에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이 들어

넋을 놓고 하늘 가운데 앉았다


카메라가 하늘이 되고

하늘이 카메라가 되는 모양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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