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는 이름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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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늘은 높았다

사물들이 더욱 명료하게 보였고

알차게 영그는 열매들이 싱그럽게 느껴졌다

행복한 미소가 보이는 땅이

곳곳에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

과수원이었다

지난 폭우에도

태풍에도 마음을 다잡고 나무에 붙어

혼신의 힘을 대해 색을 덧입기를 원했다

하여 이제 이렇게

아름다운 색상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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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이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난한 시간을 견딘

빛이었고 그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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