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길에 서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주변의 풍광도 그렇고 나무들도 그렇다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데 일조한다
이 길은 유년의 삶이 녹아 흐르고
내 삶의 성장을 늘 지켜봐 왔다
지금의 나에겐 항상
자잘한 기억들까지 떠오르게 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바라보게 한다
이 곳에 있으면 심신이 녹아 흐른다
내가 늘 회색의 건물들 속에서 살고 있으나
수시로 이렇게 찾고 떠나오는 것은
내 영혼의 속삭임 때문이다
이 길의 끝에는 우리들이 찾는 영원과
사랑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길, 머문 땅에서, 그 땅을
깊이 파야 한다고 믿는다 그때
길은 더욱 열리는 꽃길이 되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