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많은 아침
창문이 자꾸 큰 소리를 낸다
평소엔 속삭이며
우리의 잠결을 이끌더니만
이제 태풍 때보다 요란한 소리로
자꾸 우리들을 어지럽게 한다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우주가 혼돈으로 흘러가고 있지나 않은지
그 속의 우리들의 삶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인지
해일이 별빛처럼 쏟아지던 그 해변을 떠올린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