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5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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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호수를 가져왔습니다

마음의 풍족함을 얻고자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수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성찰의 지혜가 따라옵니다.

아무것이 아니어도 괜찮고

무엇이 되더라도 수용이 됩니다

세상에 머물며 어렵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이 공간에 서면 해결이 됩니다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오늘도 큰 욕심 없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호수의 넉넉한 지혜 때문입니다

저의 아침은 송강의 관동별곡에 나오는

십리빙환 같은 경포호를 떠올리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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