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지인들과 함께했던 강을 생각한다
그 강에는 묘약이 있다
그 묘약은 언어가 되어 내 손끝으로 다가온다
함께 거닐며 나누었던 대화가 떠오르고
같이 걸었던 길들이 재생된다
맑은 물이 햇살을 받아 별을 머금고
숱한 그림을 그려 간다
마음이 무게감에 짓눌릴 때면
식구들과 함께했던 그 강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