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서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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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의 고운 마음이 깃들인 곳

나누고 아끼고 사랑하고 즐기던

상큼한 정갈한 정겨운 넉넉한 기억이 공유된

낙동강 한 때의 햇살이다


물이 사양의 빛을 받아 별들의 나라가 되고 있었다

꽃이 잔잔한 바람을 받아 화환이 되고 있었다

마음이 손 잡은 시간을 따라 노래가 되고 있었다


낙동강의 가멸한 한 때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결이 웃고 있었다

꽃들이 무리져 흐르는 길

걷고 있는 우리들의 발길이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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