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얼굴에 열기가 느껴지는
외부의 차가운 온도다
유리창에 와 닿는 싸늘한 기운은
더욱 몸을 안으로 밀어 넣게 한다.
세상을 걸어가면서 안으로만 자신을 내몰면
힘든 나날들이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데
하지만 환경과 관계가 그 어려움을
혼자서 감내하게 만들고 견디게 한다
온기가 온기가 아닌 것이 온몸으로 전달되며
세상의 서늘한 거리를 느끼게 한다
그 가운데 잔잔하게 일며 겨울잠을 자는
생명들을 찾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