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내일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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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보고 있는 나무

목련의 경이로운 변화를 본다


이제 제법 가지들이 통통해져

주머니를 가득 달고 있는 듯하다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는 안다

생명의 날갯짓이 멈추지 않고 있음을 안다


이제 이 싸늘한 바람들이 흘러가고

멀리서 새소리 청아하게 들릴 때


그 소리에 화답하여 세상에 얼굴을 내어 밀

화사한 웃음을 우리는 안다


이 시간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더욱 영롱한 날개를 달 것을 우리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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