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너머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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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창가에 앉아

실제보다 따뜻하게 나를 몰아간다


지난 시간 활자에 취해 보낸 기억들이

뇌리의 회로를 헝클어 놓은 듯하다


까마득히 보이는 햇살 따라

의식이 점점 몽롱해져 간다


어딘가로 갔다 온 듯한데

창가엔 맑은 바람과 햇살이 그대로 있다.


바람만큼이나 시원한 기운이 뇌리에 남아

구름 그 너머까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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