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만지다가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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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만지다가

지난 기억 속을 더듬다가

이렇게 진달래를 만났네요

그 영롱함이 이 겨울 더욱 빛나네요

너무 싱그러워 같이 나눠볼까 하고 가져왔네요

경탄을 금하지 못할 정도로

그 자리가 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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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끔 올리는 집 앞의 나무

목련이 꽃송이를 벌리고 있는 모습

순수하네요

너무 깨끗해 한 잎 배어 물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빼앗기네요

아무런 말이 필요가 없는

사진이 말을 하는 시간들이네요.


내가 거들고 있는 언어의 자락이

오히려 거추장스러워지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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