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어둠과 함께
비가 소리도 없이 찾아왔습니다.
눈은 '소리도 없이'가 어울리는데
비는 그렇지 않음은 어쩐 일일까요
비가 내릴 때 우리는 '속삭인다'
'부르짖는다'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비는 양상군자(梁上君子)들처럼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옆에 와 있네요
뭔가 정겨운 소식이라도 전해 줄 것처럼
뭔가 새로움이라도 나눌 것처럼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