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사진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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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막힌다 싶은 일이 있으면

호수 사진을 들여다본다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으면

바다 사진을 꺼내 본다


우리네 삶이 항상 곧은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굽이진 길도 있고 비탈길도 있다


돌길도 있고, 흙길도 있다

어떤 조건이면 평안함이 될 수 없는 길도 있다


가는 길에 상황이, 조건이 열악한 입장이 되면

나는 사진을 본다. 호수를 바다를 본다


그 안에는 청량함이, 고움이

그 이면에는 아름다운 마음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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