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길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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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가 흐트러진 호숫가에서

삶을 반추해 본다


모든 길들의 골목마다

부서지고 깨어지는 자태들이


더러는 웅덩이를 만들고

그 속에 고인 물이 되기도 한다


그 고인 웅덩이에 꽃들이 피기도 하고

씨앗이 영글기도 한다


호숫가에 서서 평온의 물결을 그려보며

긍정의 깃발을 세우며 잘도 왔다 되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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