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가 흐트러진 호숫가에서
삶을 반추해 본다
모든 길들의 골목마다
부서지고 깨어지는 자태들이
더러는 웅덩이를 만들고
그 속에 고인 물이 되기도 한다
그 고인 웅덩이에 꽃들이 피기도 하고
씨앗이 영글기도 한다
호숫가에 서서 평온의 물결을 그려보며
긍정의 깃발을 세우며 잘도 왔다 되뇐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