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집 앞의 목련 나무는 나날이 달라진다
차가운 바람도 어쩌지 못한다
지난겨울부터 조금씩 통통해져 온 나뭇가지
이제는 하늘을 찌를 듯, 곧 터져 나올 것 같은
자태로 지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봄은 오고 있는 게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밀려날 것들은 밀려난다
고운 바람이 이제 벌과 나비를 몰고 와
조가비 같은 꽃잎을 선물할 게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