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빛이 묘한 조화를 이뤄
목련 꽃눈에 앉았다
실재보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욱 고결하게 보인다
뭔가 하소연하는 듯
뭔가 간절히 기다리는 듯
그 자리에 늘 그렇게 있으며
밤을 밝히는 나뭇가지의 꽃눈
이제 참 빛이 찾아오면 입을 열고
말하리라, 찬란한 기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