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에서 꽃과 함께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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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아마 자연산은 아니리라

꽃집 앞에서 한참이나 보고 있었다

이 추위에 이렇게 거리에 나와 앉아 있어도 될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해주면서

들여다보는 꽃은 봄이라서, 꽃이라서 흥겨웠다

어디에, 어느 시간에 있든

꽃은 그 자체로 말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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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으로 피어난 꽃이다

가로수가 매화나무로 되어 있었다

그곳에서는 이미 봄을 알리고 있었다.

남국의 거리는 화사함으로 물들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 묻어나는 자연의 소리는 인간의 어떤 노래보다

우아하고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그 속에 두 사람도 나에겐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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