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은 아마 자연산은 아니리라
꽃집 앞에서 한참이나 보고 있었다
이 추위에 이렇게 거리에 나와 앉아 있어도 될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해주면서
들여다보는 꽃은 봄이라서, 꽃이라서 흥겨웠다
어디에, 어느 시간에 있든
꽃은 그 자체로 말을 걸고 있다.
자연적으로 피어난 꽃이다
가로수가 매화나무로 되어 있었다
그곳에서는 이미 봄을 알리고 있었다.
남국의 거리는 화사함으로 물들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 묻어나는 자연의 소리는 인간의 어떤 노래보다
우아하고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그 속에 두 사람도 나에겐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