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잔해가 가득히 늘려 있는
산길, 지난 기억 속에 땔감으로 이들이
무척이나 소중했던 기억이 있다
지게나 바구니를 들고 산으로 올라가면
소나무 아래에 노랗게 떨어진 노란 솔잎들
그것을 긁어 모아 담고
하루 저녁의 고운 불빛을 만들었다
참 많이도 어려웠던 기억도 있다
당시의 어른들이 얼마나 고단한 몸으로
집안의 살림살이를, 결국 나라의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 분투했는지 우리는 안다
그렇게 하고 조금 살만하니
그렇게 또 떠나야 했다
지금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혜택은 모두가 그분들이
만들고 가꾼 터전인 것을.
산길을 걸으면서 힘겨움보다 선조들의 지난한
삶이 땔감을 통해 전해진다.
그 불빛이 따뜻하고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