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가면 요즘 대세가
이 노란 꽃이다.
유채, 이름도 고운 이 꽃들이 무리를 이루어
지나는 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차를 타고 거리를 달리다 보면
어느 곳에서든 멈추고 싶다
멈추어 한량없이 바라보고 싶다
노랗고 앙증맞은 이 꽃을.
이 이미지도 남해의 어느 마을에서
건져 올린 월척이다
사람들이 많은 정성으로 이웃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전하며
그 증거로 내세운 꽃이다
바닷가 어느 마을,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그림으로 내 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