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하루에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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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맑은 하늘을 본다

아침까진 하늘이 무겁게 내려와

빗방울까지 흩날리더니

지금은 바람에 밀려났는지 하늘이

말갛게 고운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살 먹은 예은이의 웃는 얼굴같이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도 경쾌함으로 무장하고

오늘의 시야를 이끈다

내 마음이 상큼하니 모든 사물이 싱그럽다

모든 사물이 말끔하니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더없이 고운 하늘을 보며, 그래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된다

타인들에게, 나에게 늘 웃음이 되는 그런

가치가 되는 그런 삶을 살아야지 하는 다짐이 된다

이 오월의 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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