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맑은 하늘을 본다
아침까진 하늘이 무겁게 내려와
빗방울까지 흩날리더니
지금은 바람에 밀려났는지 하늘이
말갛게 고운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살 먹은 예은이의 웃는 얼굴같이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도 경쾌함으로 무장하고
오늘의 시야를 이끈다
내 마음이 상큼하니 모든 사물이 싱그럽다
모든 사물이 말끔하니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더없이 고운 하늘을 보며, 그래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된다
타인들에게, 나에게 늘 웃음이 되는 그런
가치가 되는 그런 삶을 살아야지 하는 다짐이 된다
이 오월의 하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