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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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음이 사랑스러워

소나무는 늘 예쁘게 여긴다

지금은 송홧가루를 날리며

무척이나 사람들의 육신을 괴롭히지만


나무야 그 자체로 얼마나

정갈하고 정결하며 정숙하랴


소나무와 함께 있다 보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하다


그 속에 끈기와 사랑과 그리움

간절함과 예리함과 분명함이 있으니까


오늘도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나는

삶을 지그시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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