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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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 있더라도

어느 시간이라도


스스로의 귀함을 가꾸며

초연한 자태를 꾸민다

시장통에 있을 지라도

출근 시간 속에 있을 지라도


아무에게도 내어 줄 수 없는 아름다운 날개

예쁜 얼굴을 치장하듯 여민다


가만히 있어도 드러나는

보석 같은 사람이여


오늘은 또 어디에서 누구에게

영롱한 빛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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