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잊는 꽃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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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이 피어 있는 곳은

확실히 마음의 아픔이 있는 깊은 산인 듯


그곳은 계절이 아직도 봄으로 머물며

여름이 오기를 완강히 거부하는 듯


그곳에 서면 아침저녁으로

짧은 팔이 너무 아프다


한 지역인데요 그렇게 따로인 것은

한 많은 곳이라서 그런가?


유월의 많은 영령들이

그렇게 아직도 돌아다니는가?


다부동 가까이 있는 어느 산속

젊은 함성이 화사한 꽃으로 시간을 어기고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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