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행을 갈 때나 어떤 일이 있어 타인을 만날 때
아는 만큼 본다는 말이 딱이다
책을 읽고, 경험을 하고, 의견을 듣고, 토론을 하는
모든 게 그만큼 소유하기 위함이다.
똑같은 공간을 거닐면서 보는 것은 아무 다르다
물론 방향성 같은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얼마만큼 그 사람에 대해, 그 일에 대해, 그 지역에 대해
아는가가 문제가 되는 듯하다
거리에 나섰다
꽃들이 많다. 이름을 알고, 내와 연이 닿았던 꽃에 더 눈길이 간다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피붙이에게 눈길이 자주 가듯이
그렇게 꽃이 내 안에 들어왔다
아마 거리의 꽃으로 그냥 내 시야에서 사라진 것도 있으리라
아는 만큼 본다
아는 만큼 일을 한다
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나눌 수 있다